Love Virus
2014년 10월 25일 토요일
나의 아버지
어렸을 적 봄이면 병아리를 스무마리 정도 사다 기르다가
손님이 오시거나 모내기를 하거나, 추수를 할 때는
닭을 잡고는 했습니다.
제가 기억하는 아버지 모습 중에는 닭잡는 모습이 있습니다.
저와 제 동생들은 셈에 빙둘러 앉아서 그걸 보고는 했지요.
'닭이 불쌍해.'
'그럼 누나 넌 먹지마.'
'아니, 그냥 닭이 좀 불쌍하다고, 누가 안먹는데....'
하며 아버지께서 닭을 손질하는 것을 보곤 했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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